점도가 있는 용질로 용액 만들기

점도가 있는 용질로 용액 만들기

 

 

점도가 있는(끈적끈적한) 물질(몰질량 123.06 g/mol)을 가지고 5 mM 수용액 100 mL를 만들어야 합니다. 가루가 아니어서 질량을 재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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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M, 즉 0.005 M 용액 100 mL 만드는데 필요한 용질의 질량은

0.0005 mol × (123.06 g/mol) = 0.06153 g입니다.

 

점도가 있기 때문에 이 양을 정확히 재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제 계획은 먼저 진한(임의의) 농도의 무게퍼센트 용액을 만든 다음,

이 용액을 묽혀서 0.005 M 용액을 만드는 것입니다.

 

삼각플라스크에다 대략 1 g 내외의 용질을 넣습니다.

전자저울 위에 100 mL짜리 삼각플라스크를 올려놓고,

영점을 잡고, 용질을 넣으면 용질만의 질량이 나오겠죠.

이때 질량이, 예를 들어, 1.240 g이라고 하겠습니다.

영점을 잡지 말고, 이 상태에서 그대로 삼각플라스크에

증류수를 40~50 mL 정도 적당량 가합니다.

(가하는 증류수 양이 많을수록 오차는 줄어드니까, 더 넣어도 됩니다.)

 

이때 질량이 45.800 g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만든 용액의 무게퍼센트 농도를 계산하면,

[1.240 g / 45.800 g] × 100 = 2.7074%입니다.

 

이제 이 용액에서 0.06153 g의 용질을 덜어내면 됩니다.

필요한 용액의 양을 계산하면,

 

0.06153 g / 0.027074 = 2.2727 g

 

즉 용액 2.2727 g 안에 용질 0.06153 g이 포함되어 있기에,

100 mL짜리 용량플라스크에 이 용액을 이 만큼 가하고,

(가할 때는 위에처럼, 전자저울 위에 100 mL짜리 용량플라스크를 올려놓고,

영점을 잡고, 용액을 넣으면 되겠죠.)

(용액의 농도가 묽기 때문에 용액의 밀도를 1 g/mL로 보고,

마이크로피펫으로 2.2727 mL 가해도 될 것 같군요.)

용량플라스크의 표시선까지 증류수로 채우면,

0.005 M 용액 100 mL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