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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각

[창녕] 만옥정 공원의 퇴천 삼층석탑

by 영원파란 201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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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만옥정 공원의 퇴천 삼층석탑

 

 

퇴천 삼층석탑 (兎川 三層石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
소재지: 경남 창녕군 교상리 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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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안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69년 10월에 해체, 보수하여 창녕의 만옥정 공원으로 옮겨 세웠다. 탑이 있던 마을 주변에서 기와조각과 자기조각들이 발견되어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나, 절 이름이나 역사를 전하는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탑은 2층 기단(基壇)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위/아래층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수평을 이루던 처마의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 있으며,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다.
통일신라 후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기단의 일부가 약가 파손되기는 했지만 통일신라의 석탑 변천 과정을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출처: 문화재청]

 

 

 

이 삼층석탑은 원래 창녕읍 퇴천리의 한 민가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69년 10월에 해체/수리하여 지금의 위치로 옮겨 왔다. 원래 탑이 있던 곳에서는 기와와 자기 조각 등이 많이 출토되어 큰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찰의 내력이나 이름을 알려주는 유물이나 기록들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삼층석탑 양식으로, 이중의 받침대(基壇, 기단) 위에 삼층의 몸돌(塔身, 탑신)을 올렸다. 아래 받침돌(下臺石, 하대석)의 네 면에는 각각 2개씩의 모서리 기둥(隅柱, 우주)과 가운데의 받침 기둥(撑柱, 탱주)을 두었으며, 위 받침돌(上臺石, 상대석)의 네 면에는 2개의 모서리 기둥과 하나의 받침 기둥을 두어 목조 건축의 양식을 계승하였다. 각각의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을 조각하였으며, 각 지붕돌(屋蓋石, 옥개석)을 받치는 받침돌은 체감률에 따라 4단으로 처리하였다. 지붕돌은 처마의 아래 선이 수평을 이루고 있고 각 모서리 부분이 살짝 위로 치켜 올려져 있다. 꼭대기 부분(上輪部, 상륜부)은 모두 유실되었다.

이 석탑은 형식이나 제작 수법, 그리고 각 부분간의 비례 등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말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부분적으로 파손되었으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우수한 탑으로 신라 석탑의 변천과정을 밝히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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