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아래 사진과 같은 승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구입 장소는 정류장 주변에서 가까운 가판대, 소형 매점(문구점,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그림에 나와 있듯이 90 센트.
* 우리나라처럼 탈 때 현금으로 요금을 내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현금 내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볼 수 없었고, 버스 내에는 운전기사 밖에 없는데, 이 분은 "오로지" 운전만 하는 것 같았다.)
* 그러면, 승차권은 누구에게 제시할까?
* 기차표와 같다고 보면 되겠다.
* 아래 사진과 같은 노란 상자의 검은 색 구멍에다 승차권의 화살표 방향으로 넣었다 빼면 된다.
* 그러면, 날짜와 시간이 인쇄되고, 한 쪽 모퉁이가 잘려 나간다.
(위 그림에서 확인 가능. 오른쪽 하단 흰색 부분이 잘려 나간 부분.)
* 위 사진과 같은 노란 박스는 버스 안에 두 군데, 앞쪽(운전기사 옆)과 뒤쪽에 설치되어 있다.
* 기차표와 마찬가지로 검표는 자율적으로 실시되고 있었다.
* 버스 승객이 스스로 승차권을 넣었다 뺀다는 말이다.
*앞에서 버스 기사는 "오로지" 운전만 한다고 했는데, 왜냐하면 기사는 승객이 승차권을 검표하는 지, 안 하는 지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오로지" 운전만 한다고 했다.
* 이것도 우리나라와 달라서 유심히 관찰해 보았는데, 승객 중 몇몇은 검표를 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무임 승차자들일까?
* 여기서 이탈리아 버스 승차권의 특징을 하나 알아야 하는데, 이 역시 우리나라와 다른데, 승차권의 유효성이다. 우리는 돈 내고 버스 한 번 타고 내리면 그것으로 끝이다. 가령, A 장소에서 C 장소를 가야 하는데,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B 장소에서 갈아타야 한다면, 우리는 2번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는 1번만 요금을 내면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승차권의 유효성은 시간으로 따지기 때문이다. 즉, 유효시간이 1시간인데, 1시간 이내에서는 여러 번 버스를 갈아 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령 가까운 곳에 볼 일을 간단히 보고 다시 되돌아 올 때, 1시간 이내라면 동일 승차권을 사용할 수도 있다.
- 이제 우리나라도 비슷해졌죠.^^ -
- 제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1) 2번째 이상 탈 때는 검표를 안 해도 되는지, 또 (2) 유효시간이 버스를 탈 때 기준인지, 아니면 내릴 때 기준인지. 이것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
* 아래 사진은 파르마 내 버스 노선표이다. 버스 정류장 모두에 설치되어 있지는 않지만, 자주 볼 수 있었다. 파르마 지리에 익숙해지면 이 노선표만 보면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다. 대부분의 노선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왕복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령 자신의 숙소에서 어떤 번호의 버스를 타고 관광에 나선 후, 잠시 멈춘 곳이 멋진 곳이라면 아무 걱정 말고 내리도 된다. 그 지역을 마음껏 관광한 후 반대편 정류장에서 같은 번호의 버스를 타면 다시 숙소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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