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할룽'과 제12호 태풍 '나크리' 발생

제11호 태풍 '할룽'과 제12호 태풍 '나크리' 발생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먼저 북상을 시작했습니다.

나크리는, 7월 30일 0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00 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 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형급의 약한 태풍이지만 북상하면서 세력이 조금 더 강해져 이번 주말쯤 중국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나크리의 강풍 반경이 300 km에 달해, 제주도와 남부 지방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주말에는 남부 내륙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모쪼록 이번 태풍이 큰 피해 주지 않고, 가뭄으로 고생하는 영남지방에 단비만 내리게 하고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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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명소의 이름이며,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