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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용암온천(龍巖溫泉)의 전설
옥황상제의 심부름으로 동해 용궁에 내려왔던 쌍용 중 한 마리가 동해 절경에 취해 여의주를 떨어뜨리고 깊은 상처를 입고 헤매던 중, 이곳 가마골 골짜기에 몸을 숨기어 골짜기 앞 용천수에 몸을 씻고 큰 바위에 올라가 아흐레 밤낮동안 덕을 쌓으며 하늘을 우러러 죄를 빌었다.
용의 지성에 감동한 하늘은 드디어 용의 승천을 허락하고, 잃어버렸던 여의주를 찾은 용은 다시 하늘을 향해 승천하게 되었다.
이 전설은 삼한시대 이래 구전된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가마골 골짜기 앞으로 '솎음샘(솟은샘)'으로 불리는 용정(龍井)이 있으며 용이 올라가 덕을 쌓고 죄를 빌었던 바위(용바위)가 있는 골짜기를 용골이라 부르고 용바위 아래에는 사발모양의 용소가 있다. 그리고 용골 뒤쪽에 보이는 웅장한 산을 용이 승천한 산이라 하여 용각산이라 부르고 있다.
특히 용바위에는 용의 발자국과 같은 흔적이 패여 있었으며 비가 오면 바위에서 용의 비늘과 비슷한 것이 번들거리는 빛을 발했다고 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1993년부터 청도군 의회 의장인 정한태씨가 온천 개발에 착수, 양질의 게르마늄 온천수를 찾는데 성공하였으며, 용이 치료하고 승천한 곳이라 하여 용암온천(龍巖溫泉)으로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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