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창덕비, 위인 달성 서강준 창덕비

의문의 창덕비, 위인 달성 서강준 창덕비

  

  

 

위인 달성 서강준 창덕비. 두류도서관 뒤편에 위치.

(偉人 達城 徐罡俊 彰德碑)

 

창덕: 남의 아름다운 덕이나 어질고 착한 행실을 밝혀 드러냄. 또는 그 덕이나 행실.

 

 

 

 

 

이전에 한 번 촬영해서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 비석과 관련된 자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촬영하고, 혹시나 싶어 검색을 했더니,

이 비석을 설명하는 자료를 찾았습니다.

(대구시 문화관광해설사 송은석님의 제보)

 

 

그런데 그 내용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요한 내용만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위 사진에 나와 있는 비문을 해석한 글입니다.)

 

 

 

소화십오년이월십일일창씨왈대성명왈준부 (昭和十五年二月十一日創氏曰大城名曰俊夫) 소화십팔년삼월일조합원일동입 (昭和十八年三月日組合員一同立)   ‘소화(昭和)’는 일본 히로히토(裕仁)시대(1926~1989)의 연호로, 일본어 ‘shyoua(昭和)’를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말이다.   해석을 하면, 1940년 2월 11일 성씨를 새롭게 고치되 ‘대성’이라 하고, 이름은 ‘준부’라고 한다. 1943년 3월 일조합원일동이 이 비를 세운다.   쉽게 말해, 위인으로 추앙받는 달성서씨인 서강준이라는 분이 1940년 2월 11일 창씨개명을 했고, 조합원일동이 비를 세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