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永川 銀海寺 居祖庵 靈山殿) (1)
국보 제14호
소재지 : 경북 영천시 청통면 거조길 400-67, 은해사 거조암 (신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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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는 통일신라 헌덕왕 1년(809) 혜철국사가 지은 절로 처음에는 해안사라 하였다고 한다. 여러 차례 있었던 화재로 많은 건물을 다시 지었는데, 지금 있는 건물들의 대부분은 근래에 세운 것들이다.
거조사는 은해사 보다 먼저 지었지만, 근래에 와서 은해사에 속하는 암자가 되어 거조암이라 부르게 되었다. 돌계단을 오르는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소박하고 간결하게 지은 영산전은 거조암의 중심 건물이다. 고려 우왕 원년(1375)에 처음 지었으며, 석가모니불상과 526분의 석조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앞면 7칸 ․ 옆면 3칸 크기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를 기둥 위부분에만 설치한 주심포 양식이다. 특히 영산전은 고려말 ․ 조선초 주심포 양식의 형태를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어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거조암은 당초 거조사(居祖寺)라하여 은해사 창건보다 앞서는데 신라(新羅) 효성왕(孝成王) 2년(738) 원참조사(元참祖師)가 창건했다고도 하고 경덕왕(景德王)(742∼764) 때 창건했다고도 한다. 은해사와 거조사와의 관계는 언제부터 맺어졌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근래에 와서 은해사를 본사(本寺)로 하고 거조사는 그 말사(末寺)로 편입되어 거조암이라 불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영산전은 해체(解體) 보수시(補修時)에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하면 고려(高麗) 우왕(禑王) 원년(元年)(1375)에 건립되었으며 여러 차례 중수(重修)되었다고 한다.
소박하고 간결한 주심포계(柱心包系) 형식을 취하고 있는 전 ․ 후퇴칸5량구조(前 ․ 後退間五樑構造)의 맞배집으로 공포(공包), 보(樑)의 단면(斷面), 솟을합장(八字臺工), 포대공(包臺工) 등에서 일부 고식(古式)을 볼 수 있으나 일반적인 조각수법(彫刻手法)으로 보아 조선(朝鮮) 초기(初期)에 중수하면서 많은 부분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상(釋迦牟尼佛像)과 526분의 석조나한상(石造羅漢像)을 모시고 있다.
영산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三層石塔)은 통일신라(統一新羅) 말기(末期)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문화재청]
산신각.
영산전 앞 삼층석탑(경북 문화재자료 제104호).
영산전 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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