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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글

정려각이란?

by 영원파란 200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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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란 효자나 열녀, 충신 등의 행적을 높이 기르기 위해 그들이 살던 집 앞에 문(門)을 세우거나 마을 입구에 작은 정각(旌閣)을 세워 기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정려는 사는 집의 문간채 대문 위에 이러한 효행이나 충절과 관련된 인물의 이름과 고향, 이들이 행한 일에 대한 기록을 간략히 적어 놓은 나무판을 걸어두기도 하고, 별도의 문을 건립하기도 하며, 비석이나 나무판에 내용을 적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건물을 짓기도 합니다. 즉, 건물이 아닌 문을 세우면 정려문, 건물을 지으면 정려각이 됩니다.

1983년 국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모두 4,362개의 정려가 있고, 비석으로 된 것이 전체의 45%인 1,968개입니다. 비석을 세우고 건물을 지은 것이 962개, 건물만 지은 것이 595개, 문으로 된 것이 563개, 나무판에 기록만 있는 것이 268개, 나머지 기타 32개가 있습니다.

건물은 대개가한 칸짜리 이지만,대구광역시달성군에 있는 현풍곽씨십이정려각은 12칸이나 됩니다.

한편 고려시대 것이 34개(즉, 고려시대 부터 생겼었단 이야기죠. 유교는 조선시대 기본 사회 이념이지만 들어온 건 고려시대 이었으니까요), 조선시대가 1,871개, 일제시대가 859개, 해방 이후에 세운 것이 1,588개 입니다.

[출처 : 김지민, '한국의 유교건축', 도서출판 발언, 1996; pp.197-213]
[출처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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