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액의 묽힘(희석, dilution) 법칙(원리)
진한 농도부터 묽은 농도까지 여러 농도의 용액이 필요할 때,
가장 진한 용액을 충분히 만든 다음,
이것을 묽혀서 묽은 용액을 만드는 이유
---------------------------------------------------
예를 들어, 어떤 실험에 1 M, 0.1 M, 0.01 M NaOH 용액이 필요해서
각 용액을 100 mL씩 제조하다고 가정합시다.
만약 각 용액을 각각 따로 만든다면,
각 용액 제조에 필요한 NaOH의 질량을 계산하면,
> 1 M: (1 mol/L) × (0.1 L) × (40 g/mol) = 4 g
> 0.1 M: (0.1 mol/L) × (0.1 L) × (40 g/mol) = 0.4 g
> 0.01 M: (0.01 mol/L) × (0.1 L) × (40 g/mol) = 0.04 g
0.4 g까지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0.04 g의 NaOH를 정확하게 전자저울로 달아서
전부 부피 플라스크에 넣을 수 있을까요?
약수저(스파출라)를 사용해서
한번이라도 0.05 g 정도의 고체 용질을 달아서 옮겨본 학생이라면,
0.05 g 딱 떨어지게 무게를 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 것입니다.
이번에는 1 M 용액을 500 mL 만든 다음,
이것을 묽혀 0.01 M 용액 100 mL를 만든다면,
> 1 M: (1 mol/L) × (0.5 L) × (40 g/mol) = 20 g
NaOH 20 g을 달아 500 mL짜리 부피 플라스크에 넣고,
플라스크의 표선까지 증류수를 채워 1 M NaOH 용액 500 mL를 만듭니다.
20 g씩이나 많이 달았으니,
4 g을 달아 만든 1 M 용액보다 훨씬 더 정확한 농도일겁니다.
이제 묽힘법칙을 사용해서 0.01 M 용액 100 mL를 만든다면,
( 참고: 묽힘법칙 https://ywpop.tistory.com/2859 )
1 M × ? mL = 0.01 M × 100 mL
? = 0.01 × 100 / 1 = 1 mL
1 M 용액에서 피펫으로 1 mL만큼 뽑아서 100 mL 부피 플라스크에 넣고,
플라스크의 표선까지 증류수를 채우면,
0.01 M 용액 100 mL가 됩니다.
0.1 M 용액은 1 M 용액에서 피펫으로 10 mL만큼 뽑아서 만들면 됩니다.
용액의 농도 종류를 3개만 예를 들었는데,
만약 만들어야 할 농도의 종류가 더 많다면,
무엇보다 만들어야 할 농도가 0.001 M 또는 이보다 더 낮다면,
과연 어느 방법이 더 쉽고, 정확하게, 빨리 만들 수 있을까요?
여러 번 전자저울로 질량을 측정해서 옮기는 것과
여러 번 피펫으로 용액의 눈금을 읽어 옮기는 것 중,
과연 어느 방법이 더 쉽고, 정확하고, 빠를까요?
'화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용량과 비열. 20℃ 물 10 L를 100℃ 수증기로(cal) (0) | 2017.03.21 |
---|---|
분자의 화학식 (0) | 2017.03.21 |
이온화합물 명명법 예제 (2) | 2017.03.21 |
0.2 M 용액 250 mL 만들기 (1) | 2017.03.21 |
유기 화합물의 구조 분석. 미지시료의 유기구조분석 (0) | 2017.03.21 |
MgCl2 용액 250 mL에 MgCl2가 0.5 g 포함 (0) | 2017.03.21 |
1 M 염산 용액과 1 M 수산화나트륨 용액의 pH (0) | 2017.03.21 |
혼합용액의 퍼센트농도 (0) | 2017.03.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