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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2015 라오스(15): 라오스 동물원, Lao Zoo near Ban Keun

by 영원파란 201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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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라오스(15): 라오스 동물원, Lao Zoo near Ban Keun

 

 

라오스에 있는 유일한 동물원이고, 마침 숙소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라오스 동물원(Lao Zoo)에 갔다 왔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5,000(2,100)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동물원 운영이 어려워 최근 몇 년간 많은 동물들을 팔았다고 합니다.

동물원을 둘러보면 동물원 사정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낡은 시설은 보수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몇몇 동물을 빼면, 대부분 동물들은 오로지 한 마리씩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먹이도 제때 충분히 주는 것 같지 않아 보였습니다.

 

라오스 동물원에서 기억에 남은 동물이 2마리 있습니다.

수달과 코끼리입니다.

수달 역시 혼자였는데, 사람이 반가운지 제가 지켜보고 있으니 신이 나서 수영도 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재롱을 부리는데,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다음으로 코끼리입니다.

제가 태어나서 가장 가까이에서 코끼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코끼리를 만져 볼 수도 있습니다.

라오스 동물원의 특징이자 장점이 동물과 관람객 사이에 철망과 같은 장애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다른 동물들에겐 큰 상관이 없는데, 코끼리는 달랐습니다.

코끼리와 사람 사이에 장애물을 만드는 대신, 코끼리의 한쪽 발에다 체인을 매달아 놓았습니다.

이 때문에 코끼리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좀 전의 수달은 좁은 공간이지만, 그래도 수영하고 뛰어다니면서 어느 정도 자유가 있었는데, 이 코끼리는 겨우 몇 걸음밖에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동물원 갔다 오면서 기분이 우울해지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동물원 매표소.

 

 

 

매표소 옆 출입구.

 

 

 

동물원 입장 후, 매표소쪽 사진.

 

 

 

 

 

 

 

이 원숭이는 물을 싫어하는지 사진처럼 철망 대신 수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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