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한화] 완벽한 번트 2루타, 박해민

[삼성 vs 한화] 완벽한 번트 2루타, 박해민

 

 

번트 자세에 달려 들어오는 3루수를 보고는,
공을 땅으로 굴리는 대신 띄워 3루수 위로 공을 넘겨버린 박해민.

 

공은 3루 베이스 부근에 떨어져 외야로 천천히 굴러갔고,
유격수가 달려가 공을 잡았으나,
발 빠른 박해민이 2루에 먼저 도착했는지 아예 2루로 송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야구 해설자는 번트 대서 2루타 되는 것은 처음 본다고 했고,
저도 처음 봤습니다.

 

그런데 번트 2루타는 박해민이 처음이 아니었네요.
2011년 8월 2일 LG vs SK 경기에서 LG의 이대형 선수가 번트 대고 2루까지 간 적이 있었고,

뉴욕 양키스의 로빈슨 카노도 번트 2루타를 쳤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는 2루에 송구되는 공보다 조금 빨리 2루에 도착해서 2루타를 만들었지만,

박해민은 2루에 공을 던질 필요가 없는 완벽한 2루타를 쳤습니다.

 

오늘(2014년 6월 8일) 박해민의 번트 2루타는 야구 진기명기로 기네스북에 올려도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삼성 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