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800 태양광 휴대용 충전기

SC800 태양광 휴대용 충전기

 

앱토커머스(http://c.appstory.co.kr/)에서 SC800 태양광 휴대용 충전기를 구입했습니다(배송비 포함 41,500원).

 

구입목적은 스마트폰, 태블릿PC, GPS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보조 배터리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기술로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인데, 그래서인지 중국산치곤 제품완성도가 뛰어납니다.

이틀 사용해본 현재,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어댑터로 SC800을 충전할 때, 100% 완충되면, USB LED 빛의 색깔이 변하거나 혹은 꺼지거나 해서 100% 완충되었음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 빼곤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태양광 충전 기능을 마치 태양전지 시계나 계산기 정도로 작동하겠지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저도 태양전지 시계나 계산기 정도 생각하고 이 제품을 구매했는데, 다른 구매자의 사용 후기를 읽어보고는 실망했습니다. 그 분의 사용 후기를 정리하자면,

 

태양광 충전은 기대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구매하고 4일째 태양광 충전을 실험하고 있지만 단 한 칸도 충전되지 않아 업체에 확인해본 결과, 아주 좋은 조건(한여름의 오후 2시 경의 완전 쨍쨍한 날)에서 직사광선으로 충전해야 2시간해서 2분정도 통화 가능한 전력이 충전된다네요. 이곳저곳 스펙과 사용기를 뒤져본 결과, 일조량에 따라 시간당 10mAh~160mAh가 충전된다고 합니다. 즉, 일조량에 따라 5600mAh짜리 배터리의 경우 최소 4일~최대 2달까지 걸린다는 얘기예요(하루 10시간 가량 태양광에 노출할 경우). 통화했던 업체 상담원 의견도 긴급한 경우나 활용할 수 있지, 실질적으론 기대하기 어렵다네요. 이런 허위과장광고... 뭐 태양광으로 충전이 되긴 하니 허위 광고는 아니겠지만, 과장광고는 피할 수 없는 듯 하네요. 그냥 어댑터나 USB로 충전해서 쓴다 생각하시는 분은 그런대로 괜찮을 테고(차라리 이 값이면 호환 배터리 4~5개를 사서 쓰는 게 더 나을지도), 태양광을 기대하시는 분은 다시 생각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2013년 5월 31일 스웰링(swelling) 현상, 부풀어 오름 발견.

 

 

 

 

 

다음은 제조업체에 문의한 내용입니다.

 

작년 3월에 앱토커머스에서 SC800을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2~3달에 한 번 정도 사용했고요,

사용하지 않을 땐 1~2달 마다 완충시켜 놓았습니다.

평소 보관은 햇볕이 하루에 2~3시간 정도 들어오는 거실의 유리 장식장 안에 두었습니다.

오늘 간만에 사용하려고 보니(내일 출장이 있어서 완충시켜 두려고)

제품의 중앙을 중심으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간혹 터지기도 한다기에 불안해서 문의 드립니다.

배터리가 부푼 상태에서도 충전해도 됩니까?

 

 

 

 

 

㈜아이티씨이오코리아 답신 내용을 요약하면,

배터리 스웰링 현상으로 전지가 누액 될 수는 있으나 터지지는 않는다.

스웰링 현상이 생긴 전지는 충전은 정상적으로 된다고 하더라도 충전 효율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내부 전지의 경우 AS 가능하나 무상처리기간이 지난 관계로 유상으로 처리 받을 수 있다.

전지 교체 비용은 15,000원이다.

 

그냥 폐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