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읍성] 대구부성 남성로, 주승루(籌勝樓)
영남제일관터 표지석 인근에 있는 종로와 진골목 안내판.
종로는 읍성의 개폐시간을 알리던 종루에 기원한 거리로 1947년 경정에서 종로로 명칭이 복원되었으며 근대역사관, 화교협회 등 근대건축물과 화교상권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진골목은 약전골목 인근 종로의 샛골목으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던 남일동패물폐지부인회가 탄생한 곳으로 달성서씨의 집성촌 한옥과 서양식 주택들이 다수 남아있다.
길남이와 마당깊은 집 조형물.
본 작품은 김원일 작가의 장편소설 '마당깊은 집'을 표현한 것으로 소설 속 주인공인 길남이의 모습과 함께 대구 중구 근대골목과 대구약령시, 그리고 마당깊은 집의 소설을 책 모양으로 상징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한국근대시기 이곳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인식을 상기시키려는데 주안점을 둔 작품이다.
대구 제일교회.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
제일교회가 있는 이 자리는 1898년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가 대구 경북지역 최초의 기독교 교회인 남성정교회를 세운 곳이다. 1908년에는 교세 확장에 따라 전통과 서양 건축양식을 절충한 단층 교회당을 새로 지었다. 그 뒤 1933년에 신도들의 헌금과 중앙교회의 성금으로 벽돌로 교회당을 짓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고쳤다. 1936년 5층 높이의 벽돌로 종탑을 세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건물의 평면은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이고 앞면 중앙에 현관을 두고 오른쪽에 종탑을 세웠다. 건물은 서양의 중세사회에 속하는 13~15세기 때 유럽에서 널리 유행한 고딕건축양식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오늘 대구읍성 여행의 마지막 확인 지점인 주승루가 있었던 자리가 저 앞에 보입니다.
위치상으로 현재 약령서문이 서있는 자리가 주승루가 있었던 장소로 추정됩니다.
이곳은 남성로의 끝 지점이자, 서성로와 만나는 곳입니다.
약령서문.
345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약령시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뜻으로 이 문을 건립하여 길이 전하고자 한다.
약령서문에서 조금 전까지 걸어온 남성로를 봐라봤습니다.
이번 대구읍성 여행의 출발 지점인 서성네거리가 다시 보이네요.
이것으로 대구읍성 둘레길 여행을 마치고자 합니다.
대구읍성 여행 시작 글 http://ywpop.tistory.com/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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