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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허브
일요일 아침부터 비가 와서 집에만 있는데,
심심하네요.^^
오후 늦게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흐립니다.
저에게 계륵과 비슷한 올림푸스 E-300.
손떨림방지 안되고, 촬영할 때 가끔씩 핀도 나가고, 무엇보다 이젠 무게가 부담이 되어 장롱신세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첫 DSLR로서 가장 왕성하게 사진을 찍었던 시절을 함께 했기에 정이 많이 든 카메라입니다.
저번에 오랫동안 사용 안했더니 가죽 그립부분이 녹아 끈적거리고, 전자회로에 곰팡이가 피었는지 카메라가 오작동하는 것을 보고는, 가끔씩 이렇게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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