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기] 토마토디스플레이 TM-2153WDT(무결점, 강화유리)

[구입기] 토마토디스플레이 TM-2153WDT(무결점, 강화유리)

지난 4월 21일(토요일) 오후에 옥션에서 주문한 토마토디스플레이 TM-2153WDT(무결점, 강화유리)를 배송 받았습니다.

TM-2153WDT는 침실 한쪽에 두고 TV 시청용으로 사용하기 구입하였습니다.

맨 먼저 노트북PC와 연결하여 Red, Green, Blue, Black, White 순으로 불량화소 유무와 색 표현 정도를 체크해보니 정상이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바로 비닐포장(스크래치 방지필름) 제거하고, 패널 보호필름(스크래치 방지필름) 제거하고 보니, 외부 디자인도 맘에 들었습니다.

일단 거실에서 TV 안테나선을 연결한 후, 채널 검색해서 TV 수신 상태를 점검하였습니다.

마침 광개토대왕이 나오고 있어서 한 30분정도 시청했었는데, 이때까지 상태는 양호하였습니다.

중소기업체 제품이라 혹시나 하면서 구입을 했었는데, 다행히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침실로 옮겨 설치한 후에 발생했습니다.

적당한 위치에 TV를 배치하고 전원을 켜니까, 소리는 정상적으로 재생되는데, 화면 색상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포토샵에서 Posterize 레벨 7정도 효과를 준 것처럼, 혹은 위성방송 추가 유료채널의 시청을 방해하기 위해 고의로 노이즈를 넣은 것과 같은 화면이 나왔습니다.

처음엔(거실에선) 채널 변경할 때도, 새 채널이 수신되기 전에는(채널과 채널 사이에는) 깨끗한 단색(블랙인가) 배경이었는데, 이것도 노이즈가 심하게 섞여있는 분홍색으로 표시되었습니다.

침실쪽 안테나선이 문제인가 싶어 다시 거실에서 시청해보았는데, 거실에서도 현상은 똑같았습니다. 이후 TM-2153WDT 메뉴에서 초기화 시킨 후 다시 채널 검색해서 시청해보니, 처음에는 정상이었는데, 조금 후에 화면이 다시 비정상상태로 바뀌었습니다.

다음날 일요일 하루 동안 테스트를 계속해봤습니다.

아침에 도전1000곡 볼 땐 한 30~40분 정도 정상이었는데, 껐다가 잠시 후 다시 켜니 바로 비정상 상태이었고, 이 녀석이 열을 받아야 제대로 나오는 지, 아니면 반대인지 등등 점검을 했었는데, 불규칙적으로 정상/비정상 상태가 반복되었습니다.

어떨 때는 바로 켜자마자 비정상상태인적도 있었고(그러다가 한참 놔두면 정상으로 바뀔 때도 있었고), 켤 때는 정상이었다가 시청 도중에(짧게는 10분 이내, 길게는 20분 후에) 비정상으로 바뀌기도 하였습니다.

토마토디스플레이(http://www.tomatodisplay.com/) 본사에 전화해서 증상을 설명하니, 일단 제품을 본사로 보내달라고 하여 보냈더니, 다음날 전화 와서 새 제품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박스 디자인이 변경된 새 제품이 배송되었습니다.

뜯어보는데, 완전 새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포장용 스티로폼도 일부가 부서져 있었고, 케이블 등 기타 부품을 싸고 있는 비닐봉투도 마구 구겨져 있었습니다.

약간 실망을 한 상태에서 저번처럼 무결점 테스트를 했는데, 화면 오른쪽 하단 부분에서 불량화소가 1개 발견되었습니다(제가 주문한 제품은 무결점 제품입니다).

반품할까 고민하다가, 뭐 모니터도 아니고 좀 떨어져서 보는 TV용도인데, 또 반품하는 것도 귀찮잖아, 그러면서 자기최면을 걸어 겨우 반품할 생각을 진정시켰습니다.

다행히 TV는 정상적으로 잘 나와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TV 테두리에 붙어있는 비닐포장(스크래치 방지필름) 제거하고,

그 다음에 패널보호용 필름(스크래치 방지필름)마저 제거하려는데,

어,

필름이 없었습니다.

황당...

패널 역시 새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문제 있어 반품 들어온 거 수리해서 테두리만 비닐포장해서 보내준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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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TV는 잘나옵니다.

채널 변경할 때 약간 딜레이 되는 것 외엔 TV 기능상 문제는 없습니다.

스트레스 좀 받더라도 싼 맛에 TV 보려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다시는 중소기업체 TV는 안 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