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과학자는 논문을 작성해서 학술지에 발표해야 하는가?

왜 과학자는 논문을 작성해서 학술지에 발표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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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제하기 위해서는 심사위원의 지나치다고(또는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요구와 의견에 답해야 하고 논쟁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연구 결과와 무관하다고 생각되는 추가 실험을 해야 할 때도 있다.(이를 위해 기기를 구입하거나 제작하기도 한다.) 그리고 심사를 통과하면 비싼(?) 게제료를 지불하고, 인쇄될 때까지 수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는 논문을 작성해서 학술지에 발표해야만 한다. 왜?

 

 

- 과학 연구는 결과가 공표되기 전까지는 완료된 것이 아니다. 과학 연구는 논문 발표를 위해 수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석/박사 학위를 받기 위한 연구가 학위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수행되는 것과 같다.

 

- 논문 발표를 통해 연구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비판과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선취권을 획득할 수 있다.

 

- 논문은 과학자가 연구를 훌륭히 수행하였다는 인증서와 같은 것이며, 과학자의 축적된 연구 경력과 능력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논문 없는 과학자는 연구비 또는 일자리를 제공받기 어렵기 때문에, 과학자의 논문 발표는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를 대변하듯이;

“publish or perish”

“교수/연구원 채용/승진 시 논문 점수 반영”

“연구비 배정을 위한 연구계획서 심사 시 논문 실적 반영”

 

- 과학 연구 결과는 논문에 의해 전파되고 이를 통해 학문과 관련 산업이 발전한다. 이는 과학자나 연구비 제공자의 목적에 부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