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3) 미래고속 코비(KOBEE) 선실 좌석 선택 팁
보딩 패스(boarding pass)를 발급받을 때, 선실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선착순 자유 배정하는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에 갈 때는 선실 구조를 잘 몰라서 막연히 창가 쪽이 전망도 좋을 것 같아 1층 왼쪽 맨 앞 2줄을 선택했습니다.(아래 선실 그림에서 red색 위치)
맨 앞줄에 아이들이, 그 뒤에 저와 아내가 앉았습니다.
전망 때문에 창가 쪽을 선택했는데, 앞쪽은 막혀있고 창 쪽은 창턱이 높아 거의 하늘만 보입니다.
맨 앞줄에 앉은 아이들은 잠을 잘 때 앞쪽에 기댈 곳이 없어 불편해 보였습니다.
선박 좌우 흔들림(rolling)에 의한 배멀미는 아무래도 가운데 보다는 창가 쪽이 조금 더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되기에 창가 쪽은 좋지 못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래서 귀국할 때는 1층 가운데 앞쪽에서 3열을 선택했습니다.(아래 선실 그림에서 green색 위치. 그림에는 한 열에 좌석이 5개인데, 제가 탄 코비는 4개였습니다.)
완전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일단 뒤쪽에 사람이 없으니 뒤쪽 신경 안 써도 되고요.
그래서 좌석도 최대한 뒤로 젖힐 수 있습니다.
TV도 바로 정면에 있어 잘 보입니다.
무엇보다, 저희들은 여행용캐리어 대신 각자 배낭(백팩)을 메고 갔었는데, 뒤쪽 벽과 좌석 사이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어 그곳에 배낭을 넣고 다리를 편하게 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이번엔 앞좌석 뒤에 설치되어있는 식탁(?)을 내려 그곳에 엎드려 잘 수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성격 급한 사람에게 중요한 팁은 2층보다는 1층 좌석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내릴 때 1층 승객부터 먼저 내립니다.(제 경우에는 갈 때 올 때 모두 그랬습니다.)
출입구가 양쪽으로 나 있는데, 후쿠오카에서는 선박 진행 방향(좌석에 앉았을 때) 기준, 왼쪽 문 쪽으로, 부산에서는 오른쪽 문 쪽으로 내렸습니다.
덕분에 갈 때 올 때 모두 비교적 빨리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귀국할 때는 출입구가 제 자리 바로 뒤에 있었습니다.)
끝으로, 귀국할 때는 가능하면 왼쪽 창가 자리는 선택하지 마세요(특히 오후에는). 햇볕이 들어와 눈이 부십니다.
* 참고 : 코비는 운행 중 바깥에 나갈 수 없습니다, 항공기처럼.
후쿠오카 갈 때 창가 쪽 좌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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