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렉 자동차 배터리 10년 사용하고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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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엑스트렉 출고날짜가 2004년 2월이지만,
배터리 제조날짜를 고려하면, 10년이 넘은 셈입니다.
올해 2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날 저녁에 퇴근할 때
딱 한 번 시동 걸리지 않은 적 빼곤
훌륭하게 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케이스도 있었고,
또 다가오는 겨울도 혹한이 예고되어 있어서,
오늘 운전석 등속 조인트 교체하면서,
배터리도 함께 교체하였습니다.
지난번 조수석 등속 조인트 교체할 때,
정비기사님한테
제 자동차 배터리가 순정 그대로라고 자랑하듯이 말씀드렸더니,
대략 아래 설명과 비슷한 내용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래된 자동차 배터리도 시동만 잘 걸리면 문제없다? Ⅹ
자동차 배터리가 오래되면 2가지 현상이 발생합니다.
우선 내부 부품들이 노후화되어 내부 저항이 커지고,
내부 저항이 커지면 전력 손실량이 늘어나고,
그러면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알터네이터(발전기)가 더 많이 가동하게 되어
자동차 연료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두 번째로 배터리 출력 전압이 순간적으로 급격히 낮아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에어컨 또는 히터를 틀거나 냉각수 팬모터가 작동하는 등
운전 중 순간적으로 차에 큰 전기 부하가 걸릴 때
출력 전압 저하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알터네이터의 전압 레귤레이터가 낮아진 전압을 감지하고,
알터네이터의 발전량을 순간적으로 늘리는데,
이것은 연료 효율에도 좋지 않고,
알터네이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자동차 배터리 용량은 클수록 좋다? Ⅹ
대부분 운전자는 배터리 용량이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내 차에 맞는 용량의 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배터리는 화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사용되면서 방전됩니다.
용량이 커지면 그만큼 화학에너지 저장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자동차의 기본적인 전기 사용량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큰 배터리를 장착하면 오히려 배터리 효율이 떨어집니다.
또한 큰 배터리는 그만큼 더 무거워서 연료 효율에도 좋지 않습니다.
10년간 수고해준 로케트 배터리.
용량이 88AH이네요. 보쉬 MF-90L을 선택했어야 했을까요?
새로 장착한 보쉬 배터리 MF-80L(S4). 현금가 9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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