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인 수봉정사는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의 대표적인 건물로 세거지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기도 하고 일족의 모임을 열었던 건물로서 정원의 꾸밈이 아름답다.
규모는 1랑 2동으로 정면 6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대문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산형대문(山形大門)이다.
수봉정사는 1936년 일제 때 문영박(文永樸 : 1880∼1930)의 인격과 학식을 기리고 후손들의 학문과 교양을 쌓기 위한 교육 장소로서 자제들이 건립한 것인데 자는 장지(章之), 호는 수봉(壽峰), 본관은 남평(南平)이다.
[출처 : 대구광역시 관광문화정보시스템]
* 수봉정사 대문채. 평소에는 잠겨 있습니다.
* 산형대문 =고주대문(高柱大門)= 솟을대문.
* 솟을대문이란 좌우 칸의 행랑채 지붕보다 높이 솟게 만든 대문을 말합니다.
옛날 양반 댁이나 서원 /향교의 정문인 솟을대문은 말 그대로
하늘을 향하여 솟아오르며 대문으로서의 자기 과시를 확실히 하는 문입니다.
나지막한 사랑채 혹은 행랑채 벽이나 담이 계속되다가
중간에 불뚝 솟아오르는 대문은 높이는 높지 않지만
이렇게 극적인 변화로 유난히 높아 보이는 것이 솟을대문입니다.
즉 수평선과 수직선의 절묘한 대비 기법의 대문입니다.
평화로운 수평선을 뚫고 파격을 가하는 솟을대문은 사람들 눈에 잘 뜨이면서
적절한 위용을 갖추었으며 대문의 상징적 기능을 만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솟을대문은 결코 과하지 않았으며 사람 몸 크기에 적절한 높이와
폭을 갖고서 불필요한 장식물도 삼가 하였으며 전체적으로는
담백한 한옥이나 서원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잘해야 문에는 태극 마크를 그리거나 봄이면 흰 한지에 ‘입춘대길’이라는
글씨를 써 붙여 집주인의 서예 솜씨를 뽐내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 그래서 여기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 수봉정사에서 바라본 대문채.
* 수봉정사.
'사진조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달성군 예연서원(1) (0) | 2009.05.29 |
---|---|
대구 달성군 열부 창녕성씨 정려각 (0) | 2009.05.29 |
대구 달성군 영사각 (0) | 2009.05.29 |
대구 달성군 송병규 효자비 (0) | 2009.05.26 |
대구 달성군 소계정 (0) | 2009.05.24 |
대구 달성군 성하리 느티나무 (0) | 2009.05.24 |
대구 달성군 삼충각 (0) | 2009.05.24 |
대구 달성군 사효자굴 (0) | 2009.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