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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마시 정전방금 절목비, 이방 정건학 불망비
* 소재지 :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 야외박물관
앞뒤 두 면이 다른 용도로 쓰인 특이한 석비인데, 앞면은 입마 절목비(立馬節目碑)이고 뒷면은 이방 정건학 불망비(吏房鄭建鶴不忘碑)이다.
입마 절목비는 조선시대에 범어역(泛魚驛, 현 대구여고 부근)에서 관아 일을 위해 쓸 말을, 이를테면 민간에 기르도록 맡기는 등의 입마와 관련하여 뒷돈이 오가는 악습이 암행어사에게 적발되었기에 그러한 악습을 재발을 방지하고 역제를 본래대로 정상화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사례별(절목)로 열거한 비이다. '값을 치러주다'를 上下로 '은, 는'은 殷으로, '씩'을 式으로 표기하는 등 이두를 섞어 쓴 점이 흥미롭다. 본문 중의 임오라는 해 표기로 볼 때 1762년 혹은 1822년경에 세웠던 것이나, 나중(19세기 말)에 이방의 공덕비로 재활용된 듯하다. 화강암으로 된 이 비는 대구여고 자리에 있었던 것을 1970년 옮겨왔다. 높이 110cm, 너비 36cm, 두께 15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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