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상감영공원
공원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경상감영공원은 예전에 경상감영이 있었던 곳입니다.
공원 내에는 감영 건물이었던 선화당(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 관찰사 관사였던 징청각(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호), 그리고 절도사이하개하마 비석 등 역사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경상감영은 1601년(선조 34)부터 1910년까지 310년 동안 대구에 있었고, 253명의 관찰사가 근무했습니다.
경상도 관찰사는 지금의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경상북도를 포함한 영남 전 지역을 관할하였으며, 행정권뿐만 아니라, 영남 지역에 주둔하는 군대의 군사권까지 가지고 있었던 아주 높은 관직이었습니다.
경상감영 정문 입구에다 ‘절도사(관찰사) 이하는 모두 말에서 내려서 걸어들어오라’는 비석을 세워둘 만하죠.^^
선화당(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
선화당은 경상감영의 정청으로서 대구에 경상감영이 정착하게 된 선조 34년(1601) 이곳에 세운 건물이다. 그 후 현종 11년(1670), 영조 6년(1730), 순조 6년(1806) 세 차례의 큰 화재로 불탔으나 순조 7년(1807)에 새로 지었고 1970년에 중수하였다.
이 건물은 현존하는 관아건축이 별로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귀한 가치를 지닌다.
선화당에서 관찰사 주관으로 송사, 형사재판 등 주요 업무들이 수행되었습니다.
선화당은 일제강점기에 경상감영 자리에 경북도청이 들어서면서 도청 부속 건물로 사용되다가 1970년 도청 이전과 함께 공원을 조성할 때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징청각(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호).
징청각은 경상도 관찰사의 처소로서 선조 34년(1601) 경상감영이 대구에 정착하면서 선화당 등 여러 채의 건물과 함께 세워졌다.
그 후 여러 차례의 화재로 불탄 것을 순조 7년(1807)에 다시 지었고 1970년 공원 조성 때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節度使以下皆下馬(절도사이하개하마).
하마비.
이 비는 조선시대 경상감영의 정문인 관풍루 앞에 서있던 것으로 병마절도사 이하는 말에서 내려 출입하라는 뜻의 표석이다.
병마절도사란 도의 병권을 맡은 책임자로 대개 종이품관인 관찰사가 겸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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