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팅시 화면 안나오고 비프음 길게 3번
지난 밤 정말 더웠죠.
그 더위의 기세가 오늘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선풍기 한 대 틀어놓고 컴퓨터로 포토샵 작업하다가,
이런 온도에서 PC 작업해도 괜찮을지 걱정이 될 정도로 더웠습니다. 그래서 응용 프로그램으로 PC 시스템 온도까지 체크해 봤습니다. 점심 먹고 다시 컴퓨터의 전원 스위치를 눌렀을 때,
걱정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모니터 화면에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고,
메인보드 스피커에선 길게 3번 비프 음이 반복해서 나오면서,
부팅이 되지 않았습니다.
(BIOS : American Megatrends)
노트북PC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램 또는 램 뱅크(슬롯)에 문제가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PC 본체 케이스를 열고,
1번 뱅크에 장착된 램을 분리하여 2번 뱅크로 옮겨 장착한 후,
(제 컴퓨터 메인보드에는 램 뱅크가 2개 있습니다.)
부팅을 해보았으나, 효과가 없었습니다.(동일 현상 발생)
램이 더위 때문에 손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은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오후 늦게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광풍이 한동안 불고,
다시 맑아지더니 마른하늘에 천둥 한 번 치고 나서부터
갑자기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저녁 먹고, 좀 덜 덥기도 해서,
이번엔 2번 뱅크에 있던 램을 분리하여 다시 1번 뱅크에 장착한 후,
부팅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할렐루야!”
신기하게도 컴퓨터는 정상 부팅되었습니다.
올해 더위는 이래저래 대단한 것 같습니다.
- - -
8월 16일 오전 정상 부팅해서 작업하고 종료하고, 다른 일하고 다시 PC의 전원 스위치를 눌렀을 때,
위와 동일한 증상으로 부팅 실패했습니다.
램이 더위 먹어 맛(?)이 간 것으로 판단, 동일 사양의 램을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8월 20일 저녁, 에어컨 없이 지낼만할 정도로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주문한 램이 도착해있었습니다.
PC 케이스를 열기 전에, 혹시나 싶어 전원 스위치를 눌러 보았습니다.
PC는 정상 부팅되었습니다.
이젠 기쁘지도 않습니다.
램을 바꿔줘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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