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과 묽은 염산의 반응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는가

금속과 묽은 염산의 반응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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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이온화 경향(서열) 또는 금속의 활동도 계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관련 글 https://ywpop.tistory.com/3195 )

 

 

가령, 아연 금속을 묽은 염산에 넣으면,

Zn > H 이므로, 다음과 같이 반응이 일어납니다.

Zn(s) + 2HCl(aq) → Zn^2+(aq) + 2Cl^-(aq) + H2(g)

 

[참고] Zn > H 의 의미
Zn(s) → Zn^2+(aq) 반응과
H2(g) → 2H^+(aq) 반응 중에서,
Zn(s) → Zn^2+(aq) 반응이 더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더 우세한 아연이 이온으로 존재하려하므로,
Zn(s) + H^+(aq) + Cl^-(aq) 반응은 일어납니다.
즉, 둘 다 이온이 되고 싶은데,
Zn이 더 우세하므로, Zn(s) → Zn^2+(aq) 이온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H는 Zn에 굴복(?)당하여, 2H^+(aq) → H2(g)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구리 금속을 묽은 염산에 넣으면,

H > Cu 이므로, 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Cu(s) + HCl(aq) → no reaction

 

[참고] H > Cu 의 의미
H2(g) → 2H^+(aq) 반응과
Cu(s) → Cu^2+(aq) 반응 중에서,
H2(g) → 2H^+(aq) 반응이 더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더 우세한 수소가 여전히 이온으로 존재하려하므로,
Cu(s) + H^+(aq) + Cl^-(aq) 반응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둘 다 이온이 되고 싶은데,
H가 더 우세하므로, H^+(aq) 이온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Cu는 H의 기세(?)에 눌려 이온이 못되고, 계속 Cu(s)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참고] 구리(copper)는 HCl을 포함한 대부분의 강산에 용해되지 않는다.

단, 질산(HNO3)에는 쉽게 용해되고, 황산(H2SO4)에는 아주 천천히(수개월) 용해된다.